4월, 2017의 게시물 표시

8, 선행을 가장한 니고데모의 비열한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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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복음19장 38~42)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의 제자나 유대인을 두려워하여 은휘하더니 이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 가니라. 일찍 예수께 밤에 나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근쯤 가지고 온지라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예수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고, 동산 안에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있는지라, 이 날은 유대인의 예비일이요 또 무덤이 가까운 고로 예수를 거기 두니라. ● 유대인들은 지상낙원에 대한 소망을 이어가는 사람들이었다. 아무리 고단한 삶을 살더라도 생명을 포기하지 않는다. 자살 행위를 죄악으로 여기는 사람들이다. 영혼 따위로 위안을 받으려고 하지 않았다. 죽어서 간다는 사후 세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오직 현세가 중요하다고 여기면서 생명에 대한 특별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 유대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빨리 흙으로 돌아가게 하려고, 갈대로 엮은 들것 위에 시신을 놓고 땅에 묻는 장례법을 고집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가 예수의 시신을 가지고 가서, 동굴무덤에 넣었다. 괴상망측하면서도 참으로 수상쩍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슨 꿍꿍이속이 있는 게 분명하다. 그들의 꿍꿍이속을 낱낱이 파헤치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 ● 예수 생존 당시에도 동굴무덤에 시신을 넣고 이제나 저재나 죽은 자가 살아나기를 기다리던 어리석은 자들이 있었다. ‘어떤 병든 자가 있으니 이는 마리아와 그 형제 마르다의 사촌이며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라 … 예수께서 와서 보시니, 나사로가 무덤에 있은 지 이미 나흘이라, 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가깝기가 한 오 리쯤 되매 … 예수께서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가라사

7, 엄포를 놓다가 감정싸움에 휘말린 빌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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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태복음27장11~16절)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가로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 아무 대답도 아니 하시는지라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저희가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거 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한 마디도 대답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심히 기이히 여기더라. 명절을 당하면 총독이 무리의 소원대로 죄수 하나를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그 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빌라도가 물어 가로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 바라바입니다! 빌라도가 가로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빌라도가 가로되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저희가 더욱 소리 질러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빌라도가 아무 효험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백성이 대답하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이에 바라바는 저희에게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 ‘ 멘 깁슨’이 감독한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2004년 수입 개봉 당시 종교인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극찬을 받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그 영화가 최근 부활절 ( 2017년 4월)을 전후해서 영화관에서 상영 중에 있다. <예수가 지상에서 보낸 마지막 12시간> 이라는 포스터의 부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다락방에 갔던 예수가 감람산에 숨어 있다가 원로사제 안나스에게 고발당하고 대제사장 가야바, 총독 빌라도, 헤롯 안티바, 그리고 다시 빌라도 총독에 가서 십자가처형을 받게 된 시간과 공간 이동을 파악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예수가 로마 병사들에게 채찍질 당하고 선혈이 낭자한 모습은 보기에도 민망했으며, 제작자들이 의도적으로 유대인들에 대한 증오

6, 왜, 예수사건을 뒤죽박죽 흩뜨려놓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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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구굴 - 킬링지저스 사진) ◆ (요한복음18장 13~24절) ‘먼저 예수를 안나스에게로 끌고 가니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라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 권고하던 자였다.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하나가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베드로는 문 밖에 섰는지라 대제사장과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왔더니, 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 그 때가 추운고로 종과 하속들이 숯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의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히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보라 … 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냈느니라.’ ● 요한복음18장을 읽으면 감람산에 숨어 있던 예수가 원로사제 안나스로부터 심문을 받게 된 과정과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이야기가 오고갔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마태복음(26장36~74절)에는 원로사제 안나스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가야바 이름만 나온다. 원로사제 안나스와 대제사장 가야바 두 사람의 말과 행동은 현격하게 차이가 있다. 안나스는 예수에게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 고 권고했다. 가야바는 예수에게 죄가 없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벌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서 예수는 빌라도 총독에게로 간 것이었다. 이것은 예수사건의 본질을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된다.

5, 다락방에서 급히 도망갈 수밖에 없었던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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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복음14장 12~24절)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쭙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으로 유월절을 잡수시게 예비하기를 원하십니까? 하매,  예수께서 제자 중에 둘을 보내시며 가라사대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어디든지 그의 들어가는 그 집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뇨 하시더라 하라. 그리하면 자리를 베풀고 예비 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예비하라 하신대,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의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예비 하니라. 날이 저물매 그 열둘을 데리시고 와서 다 함께 앉아 먹을 때에 … 예수께서 떡을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받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가라사대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 서기30년 유월절 예비일이 시작되는 해질 무렵, 예수가 어느 다락방에 갔다는 이야기가 책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서기65~70년에 나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마가복음부터였다. 그리고 서기85~90년에 나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누가복음22장에도 동일한 내용이 있다.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일이 이른지라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가라사대, 가서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을 예비하라. 여쭙되 어디서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성내로 들어가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의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 들어가서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이 네게 하는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객실이 어디 있느뇨? 하시더라 하라.  그리하면 저가 자리를 베푼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예비하라 하신대, 저희가 나가 그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예비하느니라.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4, 예수가 나귀 타고 입성했다는 기록은 난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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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구글, 예수 나귀 타고 입성 ◆ (마태복음21장 1~17절) 저희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너라.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제자들이 가서 예수의 명하신대로 하여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무리의 대부분은 그 겉옷을 길에 펴며 다른 이는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질러 가로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가로되 이는 누군요? 하거늘 무리가 가로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 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자를 내어 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기록된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 도다 하시니라. 소경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 주시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의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아이들을 보고 분하여 예수께 말하되 저희의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가라사대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케 하셨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3, 요한의 제자와 예수의 불편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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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태복음 13장 1~48절) 그 날에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섰더니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저희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 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혹 백 배, 혹 육십 배, 혹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어찌하여 저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 되었나니 …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나물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어 버리느니라. ● 신약성경 목차는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사도행전, 로마서 … 순이다. 그런데 학자 간의 논쟁으로 밝혀진 바에

2, 침례요한과 안티바 그리고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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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구글 신약시대지도 검색 ◆ (누가복음3장 1~22절) 디베료 가이사가 위에 있은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왕으로,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의 침례를 전파하니, … 요한이 침례 받으러 나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무리가 물어 가로되 그러하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까? 대답하여 가로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세리들도 침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까? 하매, 가로되 정한 세외에는 늑징치 말라 하고, 군병들도 물어 가로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까? 하매, 가로되 사람에게 강포하지 말며 무소하지 말고 받는 요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의논하니,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침례를 주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 들메끈을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침례를 주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또 기타 여러 가지로 권하여 백성에게 좋은 소식을 전

1, 열두 살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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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2장 40~52절)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족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더라.  그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을 당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예수께서 열두 살 될 때에 저희가 이 절기의 전례를 좇아 올라갔다가 그 날들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 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동행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만나지 못하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아 저희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기이히 여기더라.  그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 모친은 가로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양친이 그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예수께서 한가지로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모친은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 유대의 여러 종파분자들은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하여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광야의 수도원 엣세네파는 아이들을 데려와서 필사생으로 양성했다. 바리새인들은 학교를 운영하고 있었다. 사두개파의 사제들도 성전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열두 살 예수는 광야의 수도원이나 바리새인들이 운영하는 랍비 학교에 가지 않고, 성전에서 사흘 동안 사제들과 함께 있었다. 그 사흘 동안, 예수가 사제들에게서 무엇을 배웠을까? 유대는 온통 대립의 형세였다.  전직 사제와 레위 출신들로 구성된 광야의 수도원 엣세네파 사람들은 여인들을 기피하면서 결혼을 하지 않고, 정욕을 버리고, 공동체를 위하여 종려나무만 가진 자들이었다. 아이를 낳지 않으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