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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나사렛 예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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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구글 / 유례카 (그래픽노블 - 풀 스크립트) * 만화가에게 하고 싶은 말 바울이 기독교를 창시했다는 이야기는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그래서 슈바이처는 1778~1901년 사이에 출판된 600여권의 예수 생애에 관한 책들을 종합 분석하고는 『예수의 생애 연구사』를 1906년에 발표하면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복음서 저자들이 자신들이 갖고 있던 생각과 시대 배경을 예수에 투사했다면서, 이상적인 이미지일 뿐 예수에게는 참된 가르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독일의 신학자 루돌프 불트만( 1884~1976) 도 예수의 참 모습을 찾으려는 것은 불가능하고, 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 볼 때 찾아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역사적 예수 탐구는 근본 취지가 무색해지면서, 시시껄렁하고 치사스러운 내용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서기70년 유대가 파국을 향해서 치닫고 있었기 때문에, 나사렛 예수를 어느 지점에 위치시켜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들은 단편적인 내용을 가지고 - 공허하게 평화를 외치는 예수, 인종 차별을 부추기는 예수, 로마와 싸우려는 젤롯당의 예수, 모순 덩어리 예수, 다중 인격자 예수와 같은 엉터리 이야기들을 만들었습니다. 예수의 진짜 모습이 두꺼운 베일에 가려질 수밖에 없었던 속임수는, 니고데모와 아리마대 요셉의 농간 때문이었습니다. 어리석은 자들의 고발로, 예수가 십자가상에서 죽으니까 매장할 것처럼 빌라도 총독을 속이고, 예수의 시신을 동굴무덤에 넣었습니다. 겨자씨 한 알의 비유를 통해서, 사람은 ‘태생적 창조 정신과 자력갱생의 정신력으로 새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한 예수의 ‘정신력의 기적’을 니고데모와 아리마대 요셉은 외래문화의 유입으로 보았던 겁니다. 그래서 어리석은 여인들이 보는 앞에서, 예수의 시신을 동굴무덤에 넣었습니다. 그런 다음, 동굴무덤을 기웃거리는 여인들에게 예수